직분자의 자세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새언약의 일꾼이 된 것은 예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부족이나 실패로 인해 낙담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1). 또한 그는 영적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는 거룩한채 하면서 숨어서는 부끄러운 일을 하거나, 또 간교한 술수나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방법으로 자기의 잇속을 차리는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2). 그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인이심을 아는 자였으며 사람들에게 섬김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이 보여주신 본대로 양무리들의 종이 되어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5). 사역자는 주로 말미암아 담대하며 주 앞에서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참 사역자는 예수님의 주 되심과 자신의 종 됨만을 전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신

바울은 사역자가 바른 삶을 통해서 바른 복음을 전한다 해도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완전히 가리워질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3). 그것은 이세상의 신인 사단이 그들의 눈을 가리워 참 빛을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4). 사단을 이 세상 신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가 자극적이고 이기적이고 순간적인 이 세상의 보편적인 흐름들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단은 오늘도 이같은 경향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치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암흑가운데 있던 세상을 향해 빛이 있으라 명령하시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혼의 눈을 떠 참 빛을 볼 수 있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6). 오늘도 비신자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도록 막는 수건을 제거하려면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 싱가포르의 무슬림 말레이족 (Muslim Malays of Singapore)

■ 싱가포르의 말레이족이 문화와 신앙 안에서 균형을 잡아가도록 기도하자.
■ 싱가포르의 기독교인들이 말레이족에게, 모든 것에 자유를 주시는 그리스도를 열심히 전하게 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