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천거서
박해받는 초대교회 공동체는 신자들의 신원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천거서를 교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대적하던 거짓 교사들은 이같은 천거서를 가지고 성도들을 착취했으며, 천거서가 없었던 바울을 모함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그런 추천서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수고로 세워진 고린도교회가 바로 그의 추천서였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뭇사람들을 향하여 바울을 추천하는 그리스도의 편지였습니다. 이 편지는 사람의 필기구로 씌어진 것이 아니라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님에 의해 씌어졌으며 돌판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진 것입니다.(3) 바울은 이어서 자신의 하나님 일꾼됨의 확신을 피력합니다(4). 그리고 그와 같은 일꾼됨의 자격이 자기로 말미암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5절에 만족으로 번역된 단어는 자격으로 번역됨이 더 적합합니다). 나의 추천서는 종이에 새겨진 것입니까? 많은 사람들의 영혼에 새겨진 것입니까? 나의 자격이 오로지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을 고백하십니까?

새 언약의 일꾼의 영광
이어서 바울은 새언약이 옛언약과 비교해서 새 언약의 일꾼이 얼마나 더 영광스러운지를 설명합니다. 옛 언약은 돌에 새긴 것으로 죄를 죄 되게 하고 심판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까지 한시적으로 효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영에 새긴 것으로 죄인을 구원하여 의롭게 하여 천국에까지 이르게 하는 항시적인 것입니다. 옛 언약의 직분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새 언약의 직분은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습니까? 바울은 그것을 마치 해앞에서 달이 보이지 않음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10). 바울이 이같이 옛 언약의 직분과 새 언약의 직분을 비교하는 것은 고린도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이 율법으로 그들을 얽어매려는 무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자신의 사명의 영광을 깨닫고 있습니까? 나는 살리는 영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 우리의 소중한 명절

■ 명절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로 삼고 먼저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도록 기도하자.
■ 가정과 이웃을 소중히 여기는 명절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