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죄에 걸릴 때(9-11)
9절의 “무리가 기브아에 서서”란 백성들이 기브아 사람들의 죄에 머물렀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아 사람들의 패역을 그때까지 계속 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까지 기브아 사람들이 받았던 심판은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9). 이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거리낌 없이 악을 자행하였습니다.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때 저희를 징계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10).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에 이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나 당신의 인내를 악용하는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시어 당신의 공의를 만족시키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두 가지 죄 즉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는 것과, 그 결과 죄악이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전 영역에서 넘쳐나는 때입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선지자와 제사장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명에 길들여졌을 때는 암소가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밟으면서 그것을 먹는 것 같이 쉽고 은혜로운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씀을 버림으로 이제부터는 멍에를 매고 사람을 태우고 밭을 가는 소와 같이 힘겨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11). 이것은 외국에 포로 되어 종살이 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의해 통제가 되지 않는 사람은 징계에 의해 통제받게 됩니다.

묵은 땅을 기경하라(12-15)
호세아는 이제라도 하나님을 찾고 회개만 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은혜로 변동될 수 있다고 강변합니다(12).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는 ‘긍휼을 따라서 의를 심으라’는 것으로 사랑에 바탕을 둔 실천을 뜻합니다. 또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것은 굳어진 마음을 깨트리라는 촉구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의 의가 비처럼 내리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의를 비처럼 내리신다’의 원어는 ‘구원을 가르치시리라’는 뜻으로 메시야의 초림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상태는 지금 악의 밭을 기경했을 뿐 아니라 죄를 추수하였고, 거짓의 수확물을 먹었을 정도로 죄에 깊이 삼키운 상태였던 것입니다(13상). 그들이 행한 대표적인 악은 여호와를 의뢰하는 대신, 자기 방법과 자기 힘 곧 강대국이나, 우상이나 자신들의 군사력을 의뢰한 것입니다(13하).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접경지방으로 생각되는 벧아벨에서 앗수르 왕 살만이 행한 잔인한 학살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의 파멸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될 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14). 선지자는 이 같은 환란이 오는 것은 다른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금송아지 숭배의 중심지인 벧엘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5). 파멸은 약함으로부터가 아니라 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 스리랑카 19년 내전 종식 가능성

스리랑카에서 19년 째 계속되고 있는 내전 종식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와 반군조직인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LTTE)는 12월 5일 평화정착과 내전 종식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LTTE 측은 320만 타밀족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내전을 벌여 왔다. 그들은 1400만 싱할리족이 자신들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분리독립을 요구해 왔으나 내전의 와중에서 6만 5천 명이 사망하고 1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런데 협상을 통해서 LTTE측은 분리독립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에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받는데 합의를 했다. 한편 그동안 내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성년자들까지 전쟁에 동원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온 LTTE 측은 이 문제에 대한 UN아동기금의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으며, 반군과 정부는 여성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치에도 합의했다. / 인터넷해외선교정보센터

■ 성실한 협상으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스리랑카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내전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해 주시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