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1-3)
11장에는 범죄로 인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베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이 민족국가의 형태를 갖추게 된 출애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마치 부모가 갓난아이를 사랑하듯이 그들을 사랑하셨던 때를 회고하고 있습니다(1). 또 하나님은 그들에게 걸음마를 가르치고 품에 안으셨던 일도 추억합니다(3상). 이는 율법을 주시고, 광야 길에서 친히 보호하신 손길을 가리키는 것입니다.(신1:31) 아무리 속상하게 하는 아들이라도 그들이 강보에 뉘여 있을 때를 떠올리는 부모의 마음에는 어떤 미움이나 분노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과거 일을 회상하시는 이유입니다. 또한 이 구절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 같은 좋은 추억을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속죄제물이 되게 하기 위해 애굽에서부터 불러내시겠다는 하나님의 결단이 담겨 있기도 한 것입니다(마2:15). 우리의 구원의 가능성은 우리의 편에 사랑 받을 만한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그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편에 있습니다.

사랑의 줄로 이끄시는 하나님(2-4)
이와 같은 배은망덕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부름을 들으면 들을수록 점 점 더 하나님을 멀리하고, 도리어 우상에게 마음을 쏟아 붇고 있습니다(2). 하나님은 탄식하십니다.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고후 12:15)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저들을 고치는 자이신 줄을 알지 못했고, 저들을 속박하는 분으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3하). 그러나 하나님은 마치 선한 주인이 그의 가축을 부드럽게 이끌고, 편안히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멍에를 벗겨주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인도해 오신 분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끌기 위해 율법을 주셨지만, 그것은 자비와 긍휼 없이 된 것이 아니었으며, 그들의 목에서는 죄의 굴레를 벗겨 주셨고, 그들 앞에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두신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무거운 멍에에 눌린 우리를 은혜의 세계로 초청하고 있습니다(사55:1-2). 하나님께 배은 망덕하는 것보다 악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보다 비극적인 것은 없습니다.

- 살인 누명쓰고 복역 중인 네팔인 사역자 재판 연기

살인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구속되어 중형을 선고 받을 위기에 처해 있는 Gospel for Asia 소속의 네팔인 사역자 만자 타망에 대한 네팔 최고법원의 재판이 다시 연기되었다. 그에 대한 재판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여서 재판이 거듭 연기되는 속사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네팔법원은 만자에 대해 징역 20년 형을 선고한 바 있다(GT5/26). 그러나 만자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가 선교사로서 헌신적인 선교활동을 했을 뿐 살인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만자는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동료죄수 4명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만자의 부인과 두 자녀들은 GFA가 박해 받는 사역자들의 가족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수용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 인터넷해외선교정보센터

■ 공정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 만자 선교사가 처한 상황에서도 복음이 힘 있게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