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과 우상숭배의 운명(1-3)
요셉의 둘째 아들이었던 에브라임은 형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으며, 에브라임 지파는 사사시대에는 모든 지파 중 지도적인 역할을 했고(삿8:1-2, 12:1), 북 왕조에서도 중심 위치를 차지하였던 지파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부여하신, 사람들을 떨게 만들던 위엄을 에브라임은 자기를 높이는데 사용하였고, 이로 인해 교만해진 그들은 바알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1). 그 결과 이스라엘은 점점 더 쇠퇴하게 되었는데 그럴수록 에브라임은 금송아지 우상을 제작하는데 온갖 기교와 정성을 다했으며, 백성들로 하여금 금송아지를 숭배하도록 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2). 2절에는 ‘자기’라는 단어와 ‘우상’이라는 단어가 각각 두 번씩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를 높이는 교만은 우상숭배에 직결되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들은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형상을 따라 신을 만듭니다. 그 이유는 그 신을 높임으로 자기를 높이고, 자기들이 원하는 욕망을 신의 축복을 빙자하여 소유하려는 것입니다. 이같이 교만한 우상숭배자들은 영적으로 완전히 눈이 멀어 점점 더 많은 진노의 제목들을 쌓아갑니다. 그러다가 진리의 태양이 솟아오를 때 아침구름이나 이슬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며, 심판의 바람 앞에서 쭉정이나 연기처럼 순식간에 날아가고 말 것입니다(3).

저희를 찢으리라(4-9)
하나님은 저들을 죄의 노예 된 애굽 땅에서 건져 주시고, 고난의 광야에서 돌보아 주신 오직 한 분 구원자이십니다(4-5).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같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자신만을 배불렸고, 그 같은 배부름은 교만을, 교만은 하나님에 대한 망각을 불러 왔습니다(6).
사실 하나님이 주시는 복들은 이기적인 안락을 위함이 아니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복의 통로가 되어 함께 몸된 교회를 세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사실을 잊을 때 은총은 도리어 반역의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신32:15). 에브라임은 이제 너무 강퍅해져 결코 회개하지 않는 교만한 심령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양에게는 선한 목자로 나타나시지만 사특한 자에게는 사자나 표범이나 새끼 잃은 곰 같은 맹수로 나타나실 수밖에 없습니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시리니”(시18:25-26).
한편 8절 마지막부분의 “들짐승이 저희를 찢으리라”는 예언은 이미 모세에 의해 경고되어진 것으로(레 26:22) 이는 성읍들로 가득 찼던 땅이 야생짐승들이 활보하는 황무지로 변할 것을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구원자를 대적하는 자를 구원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9).

- 이란의 십대들 (Iranian teenagers)

“내 노래 가사는 수피 무슬림 신비주의자가 쓴 글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내가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한 소년이 객석에서 춤을 추었는데, 이를 본 경찰은 그것이 무슬림답지 않다고 그를 때렸다. 이란에서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내 노래는 인터넷에 올라, 많은 아이들이 몰래 듣고, 춤을 춘다.” 이란의 십대 얼스하드는 외국인 친구에게 집에 숨겨놓은 비밀 음악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1979년 이란은 이슬람혁명을 경험했다. 1997년 이란인들은 온건한 지도자를 선출했다. 눈에 띄는 많은 개혁이 있었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도 변화에 앞장섰다. 많은 젊은이들은 전통문화를 무시하고 서구의 의상과 음악에 심취해 있다. 또 컴퓨터는 자유를 얻고자하는 그들의 갈망을 더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자유를 향한 희망은 혼외 성관계와 마약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많은 이란인들이 이슬람에 환멸을 느끼고 주께 돌아오고 있다.

■이란 청소년들이 그들의 공허함을 세상 것으로 채우기 보다 주님으로 채워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