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꾼 이스라엘(7-11)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상고 곧 장사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활하게 남을 속이고 힘으로 빼앗고 있는 이스라엘의 닳은 마음을 잘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한편 여기에 ‘상고’로 번역된 단어는 원어로는 상업으로 유명했던 ‘가나안 사람’인데 이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진멸시킨 가나안인과 조금도 다르지 않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처럼 잘못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으면서도 자신의 번영을 하나님의 축복의 증거로 확신하며, 자기에게는 아무런 불의도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었습니다(8). 하나님은 이같이 자고한 이스라엘에게, 그들이 명절 일에 출애굽 때의 광야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장막을 지어 일주일간 거하는 풍습이 실제생활이 되게 하시겠다는 저주의 선언을 하고 계십니다(9). 곧 일방적인 은총을 망각하고 상고처럼 살고 있는 그들에게 그들의 원래의 상태 곧 천막생활을 하며 이리 저리 유리할 수밖에 없는 때와 같이 전락시키겠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같은 심판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하여 죄가 없다고 하는 이스라엘에게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적과 비유로서 그들의 죄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10). 그러나 그들은 전혀 듣지 않았고 그 결과 요단 동편 지역인 길르앗은 포학이 넘쳐나게 되었고(호6:8) 요단 서편 땅을 대표하는 길갈은 우상제단이 밭이랑의 돌무더기처럼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11).

옛적에 야곱이(12-14)
호세아는 다시 한번 교만한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직계조상인 야곱이 얼마나 미천한 존재였는지를 상기시킵니다. 야곱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고향을 등진 도망자였으며, 삼촌의 집에 얹혀사는 더부살이였고, 장인의 양을 치던 노동자였으며, 결혼 지참금이 없어 노동으로 대신 변제한 가난뱅이였습니다(12).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들은 애굽의 속박아래서 종살이 하던 참으로 초라한 백성들이었습니다(13). 바로 이런 자들을 하나님은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보호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한 방편인 선지자의 입에 두신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무시했으며, 그 말씀과 정 반대되는 소리를 두려운 줄도 모르고 높이고 있었습니다(8). 이처럼 여호와를 격노케 함이 극심했던 에브라임이 어떻게 심판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신자가 어제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오늘의 말씀을 경시하며, 상고처럼 살아갈 때 하나님을 격노케 함이 극심하게 됩니다.

- 미국에 거주하는 아프간인들

그들은 그들 자신보다 소중히 여기는 한가지를 위해 시간과 재능, 재산을 기꺼이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들은 바로 미국에 거주하는 젊은 아프간인들이다. 이들은 조국 아프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부모님의 고향 재건을 돕고 싶어한다. 아프간 공동체의 많은 젊은이들은 보수적인 무슬림 부모님들과 자유롭고 세속적인 인본주의 환경 사이에서 오가며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젊은 아프간인은 아프간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또 다른 이들은 영화를 만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아프간X’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거기에는 9·11테러에 대해 미국에 사는 아프간 젊은이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있다. 다른 젊은이들은 캠퍼스에서 ‘아프간 미래 세대 모임’에 참여 활동한다. 십오만 아프간아메리칸 중에는 미즈곤 자히르도 있다. 미즈곤 자히르는 18년 된 저널리스트로, ‘아프간 저널’이란 계간지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LA타임즈는, 그녀의 임무는 문화적으로 격차가 큰 세대를 조율하는 잡지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히르의 부모는 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했을 때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왔다.

■아프간아메리칸 젊은이들이 국가를 이해하고 재건하려고 노력하듯 복음을 용납하는 마음이 생겨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