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의 앗수르(5-7)
이미 죄의 종 된 애굽에서 나왔지만 하나님께 속하기를 싫어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은 징계의 앗수르에 포로 되게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5). 앗수르는 역사상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피지배국민을 통치한 나라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 앗수르의 칼에 의해 이스라엘의 모든 성들은 무장 해제 될 것입니다(6상). 이것은 저희의 계책 곧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인간적인 계산으로 이방나라와 그들의 신을 의지한 결과입니다(6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금까지 선지자들을 통해 무수히 회개를 권했지만, 한 명도 귀 기울이지 않았고, 결심이라도 한 듯이 절대로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7). 출애굽한 성도가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는다면 갈 곳은 징계의 앗수르 밖에 없습니다.

불붙듯 하는 긍휼(8-11)
본 절에서는 앗수르의 학대 하에서 고생하게 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긍휼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죄악대로 심판하신다면 그들은 소돔과 함께 멸망한 아드마나 스보임같이 아주 멸망하여 자취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8).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이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8절 하반부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란 하나님의 마음이 이스라엘을 향해 가지신 원래 계획으로 되돌아 왔음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곧 사람은 자기가 품었던 계획을 상대방의 어떠함으로 인해 변경하는 수가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 뜻을 변개치 않으시며, 그 목적하신 바를 이루시고야 마시는 분이신 것입니다(삼상 15:29). 하나님은 다시 한번, 일시적으로 이스라엘을 징계하실지라도 영원히 멸망케 하지는 않으며,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이루실 것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민23:19).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구원의 소리를 발하실 때 그것은 새끼를 부르는 사자후와 같이 사방 멀리까지 퍼지게 될 것입니다. 이 권세 있는 음성은 우리를 묶고 있는 죄의 결박이나 원수의 압제 나 그 어떤 장애도 능히 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흩어진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 앞에서 경외심을 가지고 새처럼 날아오게 될 것입니다. 한편 서편으로부터 온다는 표현에서 서편은 원어로 ‘바다의 자손들’이란 뜻으로 이는 이방인들의 구원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은 우리의 구원의 견고한 소망입니다.

- 민족과 통일을 위한 기도 - 북한경제 개혁·개방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법에 이어 개성공업지구법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관광·경제특구로 지정한 이 두 법에 의해 금강산관광 활성화와 개성공단 조성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도적 정치가 마련됐다. 이는 우리도 줄곧 촉구해왔던 터라 남북교류협력확대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개성공업지구법은 사유재산 보호는 불론 광고 허용 등 상당히 과감한 내용을 담고 있어 외부 투자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막상 이같은 법제화 조치를 보는 느낌은 썩 흔쾌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 때문이다.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한 이상 계획을 먼지 포기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파격적인 조건으로 특구지정을 한들 외부 투자 유치하는 목적을 달성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는 남북문제에서도 가장 시급한 전제조건이다.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에 앞서 신뢰를 얻는 일이 북한으로서는 더욱 중요하다. / 국민일보

■ 핵 문제를 비롯한 북·미관계가 개선되도록 기도하자.
■ 남북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