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죄가 제비의 피를 빨아먹으며 자랐습니다. 마침내는 제비의 생명까지 빼앗아갑니다. 이처럼 아주 작은 것이 치명적일 수 있는 것과 같이 죄도 그러합니다. 로마서 5장 12절에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하였으며 하였고 야고보서 1장 15절에서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죄를 소홀히 여기는 것은 생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죄 문제를 바로 해결해야 합니다.
세익스피어가 쓴 맥베드라는 희곡이 있습니다. 내용은 맥배드의 부인이 자기 남편을 죽이고 자꾸 손을 씻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보았을리도 없고 손에 피가 묻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자꾸 손을 씻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죄의식이 자꾸만 그녀의 손을 씻게 만드는 것입니다. 마음에 자리잡은 죄 의식은 아무리 많은 비누를 쓴다고 하여 지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레미야 2장 22절에 "주 여호와 내가 말하노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내 앞에 그저 있으리니"라고 하였고 시편 38편 3-6절에서는 죄로 인하여 괴로워하는 모습을 "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나의 우매한 연고로소이다.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죄를 범한 사람은 죄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쇠고랑에 묶여 끌려 다니는 전쟁 포로 깉이 죄에게 끌려 죄인의 운명에 처하고 맙니다. 큰 죄든 작은 죄든 죄의 삯은 죽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