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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의 원인(1)

본문 말씀

요한복음 9:3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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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척추만곡증에 걸려 50도 정도 허리가 구부러진 상태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웃음 거리요, 논쟁의 대상으로 상처를 받고 좌절과 낙망 속에 살고 있던 어느 청년이 목사님과 어머님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습니다.어머님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우리 아들이 저런 병에..."그때 목사님이 "그것이 아닙니다" 순간 그 청년은 귀를 기울였습니다.그 목사님은 자신의 불행의 원인을 아는 듯했습니다."이는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청년은 순간 놀라운 전율을 느꼈습니다."자신의 비참함이 무엇 때문이 아니라 그 무엇을 위한 필요에 의해 있다"는 것입니다.여기서 그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내 자신이 살아야할 이유가 있다.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 때부터 사람들의 비웃음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처럼 불행한 자를 찾아서 자신을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전했습니다.건강한 자, 잘난 사람의 말은 그들의 심령을 움직이지 못했지만, 같은 고난을 받는 청년의 말은 그들의 심령에 새로운 소망을 주고 믿음을 고백케 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인류의 모든 불행은 아담 하와의 타락으로부터 온 것이니 죄 값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모든 사건을 흑백 논리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그런데 제자들은 소경 된 자의 고통에 대하여 보다,장래 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보다,누구의 죄의 결과로 소경이 되었느냐는 응보사상 즉 유대인의 통념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구약 성경 여러 곳에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로 고통이 온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을 만났으니 주께서 저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를 구할 수 있거나 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요, 우리 인간의 존재 목적도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기 위한 것입니다.사43:21『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함이니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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