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나눔터 | 정기구독신청 |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본문의 중심내용

욥이 긴 침묵을 깨고 입을 엽니다. 자기 생일을 저주하고 죽음을 피난처로 노래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음에 탄식합니다.


[ 욥기 3:1 - 3:26 ] (찬송413장)

1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3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4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5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6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7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8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9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10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11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12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13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14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15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6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17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쉼을 얻으며 18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호통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19거기서는 작은 자와 큰 자가 함께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20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21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22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23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24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25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10절 까닭 모를 재난과 질병으로 시작된 욥의 고통이 몇 달 동안 지속되었습니다(참조. 7:3). 그는 그동안 자신이 겪는 고난을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애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숙고의 시간 끝에 욥이 내뱉은 첫마디는 자기 생일을 저주하는 말, 태어난 날이 사라져 자신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좋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롭게 살아온 자신에게 닥친 참혹한 현실을 끝내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고난을 겪으면서 이전에 믿어왔던 세상의 도덕 질서가 무너지고 그의 지난 모든 생애가 부정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 당혹감과 허무함이 생일을 저주하는 것으로, 자기 존재를 부정하는 말로 나타났습니다. 인과율보다 큰 현실을 맞닥뜨리며 욥의 좁은 이해가 깨졌습니다. 욥에게는 너무도 괴로운 경험이지만, 믿음과 삶에 대한 더 넓은 지혜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11-19절 욥은 자신이 태어난 날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어쩔 수 없이 태어나야 했다면 차라리 사산아(死産兒)가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욥이 죽음을 바란 데는 죽음이 괴로운 현실을 피할 수 있는 도피처인 이유도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죽음은 현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불의와 불평등이 없는 이상향이 되었습니다. 이는 삶을 죽음보다 못하게 만드는 현실의 부조리에 욥이 눈떴음을 보여줍니다. 삶을 긍정하던 욥이 인과율로 설명할 수 없는 재난을 만나면서 억울한 상실, 불의한 차별, 부당한 착취가 일어나는 현실과 그 속에서 고통당하는 이웃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0-26절 욥은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탄식밖에 뱉을 수 없도록 몰아가실 바에는 차라리 죽게 하시지 왜 살게 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낯선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욥은 고통의 시간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온다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더 깊어져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납득하기 어려운 현실을 만날 때, 현실을 담을 수 있을 만큼 믿음과 지혜가 커지게 하소서.
열방-사상 최고의 기온을 기록한 올해, 캐나다의 산불로 한국 영토의 절반이 타버렸다. 인류가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는 자연을 더는 훼손하지 않고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지혜를 모으도록
SWIM 후원하기
예금주 : 세계인터넷선교협의회
우리은행 : 1006-980-321700
하나은행 : 573-910004-21105
국민은행 : 387201-01-088376
정기후원 일시후원
본 메일은 SWIM 메일 수신에 동의하신 분에게만 발송되는 발신전용 메일입니다. 메일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www.swim.org에 접속, QTLife>QT신청하기>메일그만받기(바로가기)에서 직접 처리하시거나, swim@swim.org로수신 거부 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자료제공 :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 TEL : 02)2202-0091 정기구독/쇼핑몰문의 02-6339-1277 E-mail : webmaster@su.or.kr
"매일성경 컨텐츠는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모든 컨텐츠 저작권은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