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3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가르치면서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자리는 좋아하면서 모세처럼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가르침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그러니 정당한 가르침에는 순종해야 하지만, 거짓되고 위선적인 행위는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4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그들도 전혀 지키지 않으면서 지킬 수 없는 율법의 짐을 사람들에게 지우고 있었습니다. 율법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즐거움은 없고 죄책감과 패배감에 젖어 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백성을 돕는 데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지운 짐은, 친히 순종의 본을 보이시며 도와줄 테니 의지하라고, 그러면 순종이 불순종보다 쉽다는 것을 알 것이라 하신 예수님의 ‘쉽고 가벼운 멍에’(11:28-30)와 사뭇 달랐습니다.
5-7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지기보다 사람들 앞에서 의로워 보이기만을 바랐습니다. 경건의 표식을 경건으로 착각했고, 말씀의 도구가 되기보다 말씀을 도구삼아 대접받으려 했습니다. 랍비의 지위와 지식도 배우는 자들과 자신들을 차별하는 도구였을 뿐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라 신앙연기입니다. 경건의 허울을 걷어내고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합시다.
8-10절 제자라면 ‘선생, 아버지, 지도자’라고 불리기를 즐겨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많이 알고 가르치는 자리에 있을수록 다 된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더욱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자리 때문에 자신을, 신앙을, 하나님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11,12절 천국에는 큰 자와 작은 자, 섬김을 받는 자와 섬기는 자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큰 자이고, 모두가 섬기는 자입니다. 자기를 높이려는 모든 시도는 결국 하나님 나라와 그 질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됩니다. 더 높은 자리나 더 큰 사람이 없는, 모두가 섬김을 받고 모두가 높임을 받는 교회에 주님은 기쁘게 임재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