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식있는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참 메시야"가 오실 때는 못 오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국자들도 믿더냐?" 그러면서 너무나 답답해서 한 말이 무슨 말인고하니 49절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고 정죄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베들레헴으로 오시게 되어 있는데, 나사렛에서 온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이 바보들, 이 무식한 사람들은 저주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데 내주었던 간부들의 생각은 "가짜 예수를 잡아야"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팔아버린 가롯 유다의 의식도 "가짜 예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다 잘한다고 하는 일이 어려움을 일으키는 일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 어떤 사건들이 있을 때 보면 김 집사에게 가서 얘기해 봐도 다 주를 위해서 했고, 박 집사에게 물어도 다 주를 위해서 했지만 다 위해서 한 것 때문에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 뜻대로 해야 하느냐. 주 뜻대로 해야 합니다. 하다보면 잘했지만(?) 그것이 주의 일을 그르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50절에 "그 중에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저희에게 말하되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느냐"(요7:49-50)고 함부로 저주하는 자를 공격했던 것입니다.
이때를 위하여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감화(거듭남)을 받았던 그런 관원이지요. 그래서 그 동료들이 "율법을 알지 못하고 나사렛 출신을 두고서 마치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저 무식한 사람들은 저주받은 자로다." 이렇게 말하니까 그래도 니고데모는 전에 예수님을 만나봤기 때문에 확실히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하면서 거듭남의 말씀을 들었을 때 굉장히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유대인의 회에서 떠나가지 못하고 간부로 있기는 있어도 그는 마음속으로 "예수는 보통 분이 아니고. 진짜 그리스도"라고 바른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