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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이 켜지면

본문 말씀

요한복음 16:13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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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소원"을 통해서 인도하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 마음에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게 하시고 계획을 세우도록 만들어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해서 다해서는 안됩니다.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해서 그것을 모두 다 성령의 인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 중에는 육신적인 소원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우리는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무조건 다 실행에 옮겨서는 안됩니다. 급히 서두르지 말고 우선 기도부터 해야 합니다. 기도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내 소원 가운데서 성령께서 주신 소원들을 골라내 주십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소원을 세우고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마음 속에서 희미해지고 약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상황과 조건에 관계 없이 점점 답답해지고 오히려 불안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더 구체적으로 정리되는 것이 있습니다. 상황과 조건은 좋지 않지만 그러나 마음 가운데 점점 더 확신이 일어납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마음이 편해지고 홀가분해집니다. 그러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몰아가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내가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말씀 중에 깨닫게 하십니다.

말씀을 통해 용기를 주시거나 결단할 수 있도록 의지를 불러일으켜 주시고, 말씀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보게 하시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도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씀 속에서 때로는 경고성 빨간 불을 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허락하시는 파란 불을 보게도 되는 것입니다. 이 때 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하지 말고 하라고 하시는 것은 어떤 경우에라도 하는 순종을 보이면 하나님의 뜻, 진리 가운데로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세 번째는 "환경"입니다. 목자의 지팡이는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하나는 지팡이요 하나는 막대기입니다. 지팡이는 인도하는 것이요, 막대기는 가로막는 것입니다. 이것이 환경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녹색 불이 켜질 때가 있고, 이상하게도 붉은 불이 켜질 때도 있습니다. 즉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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