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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본질(3)

본문 말씀

요한복음 15: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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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예수님이 참 포도나무로 오셔서 그 참 포도나무에 우리를 붙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누가 하느냐 하면 성령께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예수님이 친히 친구의 입장에서 인간이 할 수 없는 그것을 다 이루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한 일에 대하여 진정으로 고마워 하면서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고난이 임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친구가 되신 주님을 사랑하는 것 조차도 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성령님을 보내셔서 반드시 고난이 와도 주님을 사랑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왜 14장에서 처소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했어야 하고 그것이 또 왜 중요한지 여기서 확연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처소,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예수님의 편이 되지 않고는 이 세상에서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기 힘으로 주님 계신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심지어 자기의 목숨을 내어 놓고서라도 기어이 가겠다고 한 것은 주님과 하등의 상관이 없는 터무니 없는 소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뿐 나무였습니다.고로 참 나무로 바뀌어지지 않으면 주님이 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님에 의해서 열매를 맺게 하시고 그 열매를 가지가 된 우리에게 붙여주시는 것일 뿐입니다.오늘날 우리들은 얼마나 외적인 일에 관심을 빼앗기고 있는지 모릅니다. 자신이 선한 열매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또한 그것은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열매인 것으로 착각합니다. 성경 한 장이라도 읽은 날은 천국가는 것같고, 한 사람에게라도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다면 천국이 자기 것으로 여겨지는 그런 종교생활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자기 힘으로 자기의 노력으로 주님계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천국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있는 소치입니까? 도리어 그것이 주님의 십자가를 모독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죄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끊임없 착각하는 고집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어슬픈 열매로 자기를 가장해서 결국 자신를 자랑하는 일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외적인 어떤 모양을 제대로 갖춘 신자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참나무는 참열매를 맺습니다.노력하는 것 아닙니다.

전도를 많이 하는 신자인가? 기도를 오래할 수 있는 신자인가? 예배를 엄숙하고 경건하게 드리는 신자인가? 십일조를 떼어먹지 않는 신자인가? 주일을 얼마나 잘 지키는 신자인가? 빈틈없이 봉사하는 신자인가? 주님은 외모를 보지 않습니다. 물론 신앙생활을 아무렇게나 해도 괜찮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형식과 틀에 자신을 밀어넣고 그 형식에 맞추어지면 신앙생활 잘하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아멘? 주님이 원하시는 신자는, 실패의 연속 중에서도 자신이 늘 부족한 죄인인줄 알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십자가 바라보는 자를 원하시는 것입니다.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이해하고 그 하나님의 행위를 믿고 그것을 고귀하게 여길줄 아는 자가 참 포도나무에 붙은 자이며 또한 성령 받은 자입니다.그러므로 내가 하는 매사가 형통해야 된다는 집념을 버리고,도리어 십자가에서 나를위해 죽으신 그 은혜를 잊지 말고 항상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내가 지는 믿음이 기독교의 기본자세 입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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