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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야 꽃이 핀다

본문 말씀

요한복음 12:25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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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자기 부정으로 사람을 모으는 열매를 맺습니다. 32절에서 "내가 땅에서 들려 올라갈 때에, 나는 모든 사람을 나에게로 끌어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들려 올라간다는 것은 승천의 의미가 아니라 죽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순종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예수님과의 생명의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예수님께서 늙어 수명이 다 되어 돌아가셨다면 그는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인물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순종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분과 직접적 관계가 되었습니다. 우리들로 보아서는 은총을 입게 된 것이지만, 예수님으로 보아서는 자신의 헌신적 삶의 열매를 맺은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에 있지 않고 낭비적 사랑에 취해서 길을 잃고 땅에 떨어져 온갖 고생을 한 열매를 맺은 겁니다. 자신에게로 인류를 끌어당긴 겁니다. 자신에게 인류를 집중시킨 겁니다. 인류의 중심이 되신 겁니다. 모든 생명의 중심이 되신 겁니다. 그 뿌리에 바로 자기 부정이 있었던 겁니다.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죽인 것입니다.

우리들도 자기를 부정하여야 사람들을 우리에게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남녀간의 사랑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한 청년이 마을에 사는 아가씨를 사랑하였습니다. 청년이 아가씨의 집에 가서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아가씨는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나요."라고 답했습니다. 방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참 지나서 청년은 다시 아가씨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아가씨는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당신이요." 그 때 방문은 열리고 두 사람은 깊은 사랑의 관계가 되었다는 얘기지요. "나는 나"였다가, "나는 당신"으로 바뀐 겁니다. "나"가 부정되어 없어지자 비로소 상대방이 내게로 끌여온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연애를 할 때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을 내게로 자꾸 끌어오려고 하면 상대방은 자꾸 멀어져 갑니다. 상대방을 나의 소유로 만들고 싶은 욕구를 부정하고 상대방에게 자유를 줄 때, 상대방의 뜻을 존중해 줄 때, 상대방은 자유의 날개를 퍼덕이며 내게로 끌려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자.갈2: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에게는 사람이 꼬이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나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그의 주장이 비어져 있음, 대신에 나를 인정하고 내게 무게를 실어주는 모습이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습니까? 저 자신은 비우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만을 전달하는 바른 목회자가 되는 것이 제게 대단히 중요한 과제입니다.자기를 부정하는 사람, 자기를 비우는 사람, 그는 상대방의 뜻을 더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사람이 꼬이는 것(?)입 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말하자 사람들은 묻습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아계신다고 배웠는데 당신은 죽는다니, 당신은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아니지 않소. 그런데 당신은 그리스도와 같은 냄새를 풍기고 다니오.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등 말이오. 도대체 당신의 정체는 무엇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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