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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2)

본문 말씀

요한복음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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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오늘 본문을 보니까 유월절 엿새 전에 죽은지 나흘 만에 소생한 나사로가 살고 있는 베다니 동네에 예수님을 위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마르다는 일을 보고 있었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앉은자 중에 있었습니다. 이 때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씻자 향유 냄새가 온 집에 가득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제자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말하기를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말을 되 받아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고 꾸지람을 했다는 내용입니다.예수님께서 소생한 나사로의 집에 가셔서 잔치를 하셨다는 것과 그 때가 유월절 엿새 전이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곧 이 일은 유월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로 죽은 인간에게 이와 같은 잔치가 벌어질 것을 미리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전에는 죽은 시체였다가 무덤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자가 예수님께서 살리시니 이렇게 살아서 예수님과 같이 앉아 잔치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상징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잔치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동생 마리아가 그 동안 애써 모은 값비싼 향유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발을 씻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의 나드 한 근의 가격은 돈으로 삼백 데나리온 정도였습니다. 이것을 당시 돈으로 환산하면 노동자 1일 일당이 한 데나리온이니까 300데나리온 같으면 1년 임금에 해당되는 돈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노무자의 일당 약 5만원으로하여 계산 해보면 1천 5백만원에 해당되는 돈입니다. 적은 돈이 아니지요. 지금 마리아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가룟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핑계대며 비난을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저를 가만두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의 이 같은 행동은 자신의 장사할 날을 위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리아를 보십시오 그녀는 지금 예수님께 대해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의미를 두고 있는가하면 자신이 그 동안 모은 1년 노동자의 임금에 해당되는 돈보다 예수님의 가치를 더 크게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난한 자를 핑계 삼아 돈을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이 더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입니다. 아니 이것이 오늘날의 교회 안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 신자의 최고의 관심은 예수님에게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죽음이 우리를 살렸고 그 분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의미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예수님께 관심 두지 않고 있듯이 오늘날의 교회도 주님께는 관심이 없어지고 자꾸 교회당 짓고, 교회당 유지하는데 관심을 너무 갖고 있더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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