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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죽이자!(2)

본문 말씀

요한복음 11:47

공회를 모으고 가로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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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기득권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에게 참으로 무서운 힘을 안겨줍니다.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이 되면 일반 시민에 비해 정확히 100개의 특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서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 번 국회의원이 되어 본 사람은 그 맛을 알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계속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사랑하느니, 국가를 위해 봉사하느니 하지만 사실은 그 특권이 더 큰 이유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산헤드린 소속 사람들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보다 더 큰 특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도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그 기득권 유지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예수라는 사람을 정부 차원에서 대처하여 응징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들을 쉽게 욕할 수 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우리들에게도 이와 비슷한 색깔의 모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돈, 하나님과 애인, 하나님과 세속적 전망 중에서 양자택일을 하라고 한다면, 마음이 편치는 못하겠지만 하나님을 포기할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그 질문이 던져진다면 여러분들은 흔쾌히 하나님을 선택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만약 그것이 쉽지 안하면, 상을 줘야 마땅할 예수님을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처형하려는 마음을 갖는 이 사람들에 대해 나쁜 놈들, 하고 지나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부분적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을 바로 읽는 자세입니다. 늘 그런 겸허한 자세로 성경을 읽을 때, 말씀이 생명으로 우리 안에 자리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의회 의원들의 이러저러한 발언들을 듣고 있던 대제사장 가야바가 결론을 내립니다. 원래 유대 전통으로는 대제사장은 종신직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인들은 특정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시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로마의 식민지였기에 대제사장은 로마로부터 임명을 받은 겁니다.
원래 대제사장은 하나님의 대변자의 역할인 건데, 로마로부터 임명을 받는 것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입니까? 그러나 수치심은 커녕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가련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 가련한 모습 속에서도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성경을 바로 읽는 방법이라는 겁니다.가야바는 말합니다."한 사람이 백성을 대신하여 죽어서, 민족 전체가 망하지 않는 것이, 당신들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소.” 곧 처음에 말씀드린 “다수를 위해서 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라는 논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산헤드린 공회는 공식적으로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을 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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