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도 온전한 지식을 갖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지나친 주장은 위험합니다. 벧후3:16『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조금 아는 사람은 아는 것을 많이 드러내고 싶고 아는 척 합니다. 빌립이 좀 그런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그만 저 유명한 예수님을 보았으면 그냥 유명한 예수님을 보았다고 하면 됐는데 성경을 잘 모르면서 많이 아는 것처럼 "여러 선지자가 기록하였고 율법에 기록한 나사렛 요셉의 아들 예수를 와 보라" 고 했으니 무식한 사람이 본래 무서운 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볼 때 믿어버리니까 그저 '이것이 그것이다' 이렇게 주장해도 틀림이 없겠지만 이 빌립이 주장은 제 실력은 나사렛 예수 뿐인데 아주 거기에다가 유명한 선생처럼 외친 것이 잘못이었죠. 그때 나다나엘이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그러나 빌립이 "와 보라."고 했을 때 순종하는 마음으로 따라가 보았더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게 되었습니다(요2:49). 예수는 나사렛 사람이 아니라 베들레헴 사람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소개할 때에 이렇게 자기의 모자라는 실력을 가지고 너무나 강하게 주장했지만 예수님은 자기 종들의 부족을 온전케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거 어중간히 알고 너무 강하게 주장해버리면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가 늘 부르고 있는 찬송가 84장 보면 "그 갈릴리 오신 이 예수님…" 잘못된 가사(?)지만 하도 불러대니까 "나사렛 예수, 갈릴리 예수" 가 부담되지 않습니다. 아마 그 가사를 쓰신 분도 빌립처럼 부담없이 기록했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속으로 얼마나 웃으셨을까요! 그러나 주님은 사도 바울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섰습니다. 빌1:18『그러면 무엇이뇨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노라』 아멘! 감사합니다. 온전케하시는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