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7세 때 옆집 22세된 처녀와 결혼했다. 물론 예수를 전혀 모르는 철부지 청년이었던 나는 가끔씩 장모님의 잔소리(미안합니다, 장모님)를 들었는데 그 잔소리 내용인즉 "이 사람, 장서방... 예수를 믿어야 하네~" 였다. 잔소리가 아니라 생명의 메세지였는데 난 얼마나 속으로 노인의 잔소리로 무시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도가 심하여 이제는 "자네가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기를 난 새벽 마다 기도하고 있다네!" 하신다.
목사가 뭔지 전혀 모르고 있을 때 였는데 장모님은 만날 때 마다 "목사가 되어서 예수를 전해야지!" 하셨다.(기가 막혀서..예수 믿으면 술도 담배도 못하는데 그 고통을 어떡하라구 저러시나 원!) 난 장모님 앞에서 "네~" 하고는 코방귀를 끼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저 어리석은 할머니 같으니라구 내가 누군데 그런 속임수에 넘어 간단 말인가!
내가 알고 있는 "속임수란" 첫째 예수가 처녀 몸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믿으라는 말이고, 둘째는 예수라는 청년이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예수 믿으면 천당에 간다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황당한 말인가? 아니 처녀가 아이를 놓다니! 낳을 수는 있지... 그러나 부정이 아닌가? 더구나 거룩한 분이 부정스럽게 태어나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는다? 이런 맹랑한 소리가! (간증2를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