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맛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간증을 들어보라.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사마리아 여인의 간증이다. 사도 요한의 간증을 들어 보았는가? 요일1:1『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손으로 만진 바라!" 주님과의 접촉을 뜻한다. 머리와 몸이 하나가 되었음을 체험한 산 간증이다.
남여가 교제할 때 어느 정도 가깝냐? 어느 정도 깊냐? 라는 표현을 한다. 처음은 만났다가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한다.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영화도 보고, 농담도 하고, 그러다가 때가 되면 단둘 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다. 자연스러운 남녀의 만남의 과정이다. 그러다가 어느 때가 되면 둘이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소유욕이 용솟음침으로 사랑을 고백하면서 드디어 "둘이 하나"가 되어 함께 매일매일 음식을 나누며 사는 것이 남녀가 살아 가는 이치다.
그러나 그 만남에서 많이 실망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또 헤어지고, 거듭하면서 상처가 쌓인다. 사마리아 여인의 삶도 이런 것이 아니었겠는가. 그러나 "와 보라!"고 외쳤던 이 여인의 부르짖음 속에는 벅찬 간증이 숨어 있었을 것이다. 아마 "일곱번째 만난 이 남자를 와 보라! 전에 만났던 그런 남자가 아니야! 아니야!"라는 심령으로 외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