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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좀 달라!

본문 말씀

요한복음 4:7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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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사마리아 여자가 대낮에 혼자서 야곱의 우물을 찾아 온 것이다. 중동의 관습으로는 정오가 아니라 대게 해질녁에 여럿이 물을 길러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여자는 혼자서 물을 길러 온 것이다.왜 그랬을까? 사람과 만나는 것을 꺼려서 였을까? 왜 사람을 꺼렸을까?... 그러나 더 이상한 것은 이 여인이 낮에 야곱의 우물을 찾아, 물 길러 이 곳에 나타날 것은 예수님은 어떻게 아셨을까?

어떻게 이 여인이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린다는 것을 미리 아시고 제자들을 동리에 먹을 것을 사러 보내셨을까?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우리 마음 속에 품고있는 기도의 제목을 다 아시는 분 아닌가!(마6:8『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예수는 우물 곁에서 그 여인과 마주친다. 목 말라 정오에 달려나온 여인에게 먼저 인사로 말을 건넨다.

"물 좀 달라!"고. 예수도 사람에게 구하는 것이 있단 말인가? 왜 여자의 구함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물 좀 달라!"고 하셨을까?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나 사람의 몸을 입은 임마뉴엘 하나님은 사람 처럼 목마름이 있을 수 있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내가 너 때문에 속이 탄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하는가! 예수도 이 여자를 보는 순간 목 말랐으리라(너 왜 이렇게 사느냐! 왜! 왜!) 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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