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절 백성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심판의 이름을 회복의 이름으로 되돌리실 것입니다. 심판의 상징인 ‘이스르엘’을 풍요의 이미지로 바꾸시고(1:11), ‘로루하마’ 대신 ‘루하마’(긍휼히 여김받는 존재), ‘로암미’ 대신 ‘암미’(내 백성)라는 이름으로 백성을 부르실 것입니다. 내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찾을 때, 주님도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주실 것입니다.
2-4절 이스라엘이 음란한 우상숭배에서 떠날 것을 촉구하십니다. 선지자의 아내가 되었음에도 다른 남자를 따라나서는 고멜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가 되었음에도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창기의 삶을 청산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땅이 벌거벗겨지고 황폐해지는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음란한 어미의 자녀가 모욕을 당하듯, 이스라엘을 모태로 삼아 사는 모든 백성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부부관계처럼 보이지만, ‘논쟁하라’, ‘제하게 하라’는 명령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암시합니다.
5-7절 호세아는 음행하는 아내를 율법에 따라 돌로 치기는커녕, 다른 남자에게 가는 길을 가시와 담으로 막아 찾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도 자기 백성이 음란으로 행하는 길을 막아 못 만나고 못 찾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본 남편’인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십니다. 성취와 성공을 위해 하나님마저 저버리고 달려온 길에서 가시와 담을 맞닥뜨렸습니까? 나를 절대 포기 못하시겠다는 주님의 마음이 거기 있습니다.
8-13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땅의 부요를 바알에게서 얻은 것이요, 그에게 제의를 바쳐 얻은 대가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다 빼앗으심으로써 참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 하실 것입니다. 바알 숭배의 수단으로 전락한 예배 절기들을 폐하시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외도한 날만큼 수치를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풍요를 좇아 하나님을 버린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되찾으실 방법은 그 풍요를 거두시는 것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