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9,21,22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속히 오라’고 거듭 요청합니다. 바울은 재판과 수감 중에 있는 자신을 저버린 사역자들을 보면서 신실한 아들 디모데가 더욱 그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외로워서, 혹은 상황이 급박해서가 아닙니다. 자신처럼 디모데도 숱한 어려움 속에서 끝까지 흔들림 없이 복음 전파 사역에 전념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격려하며 당부하고 싶은 것입니다.
10-15절 데마처럼 복음을 위한 고난을 외면하고 주님보다 이 세상을 사랑해서 떠난 자도 있고, 그레스게와 디도처럼 사역을 위해 떠난 자도 있습니다. 알렉산더처럼 교회 안에서 바울의 가르침을 심하게 반대하여 어려움을 준 자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오직 주님을 친구 삼아 푯대를 향해 달려온 고독한 선교사입니다. 선교지에서 외롭게 말씀을 전파하고 있을 선교사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11절 바울은 동역하기를 거부했던 마가를 불러 누가와 함께 자신을 대신할 사역자로 세우려 합니다. 선교지에서 이탈했던 마가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복음의 일꾼이 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때는 미숙하더라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성숙해질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16-18절 재판 중인 바울은 누구의 지지와 변호도 받지 못했지만 자신을 떠난 자들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위협과 사람들의 외면을 능가하는 주님의 임재와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일꾼들이 의지할 분은 주님뿐입니다.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도 큰 힘이 되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의지할 분은 우리를 모든 역경에서 건지시고 마침내 그분의 나라로 인도하실 주님뿐입니다.
19-22절 유언과 같은 서신의 마지막은 문안과 축복입니다. 멀리 있는(에베소) 지체들의 안부를 묻고, 가까이에 있는(로마) 지체들의 안부를 전합니다. 주와 복음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역자입니다. 시기와 경쟁을 부추기는 세상에 편승하지 않고 서로에게 긴장이 아니라 위안이 되는 관계를 지켜가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