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12절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전하와 지키었다'고 말씀합니다. 그 말이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12제자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부족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며 그의 가르침을 따라 믿고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성도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제자들은 보전하고 지켰다는 말입니다. 그들의 믿음과 거룩함을 보전했다는 말입니다.그런데 이제 예수님이 승천하실 것입니다.
누가 제자들을 가르치고 책망하여 그들의 신앙을 보전하겠습니까? 11절에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께 그들을 보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을 보전하되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전해 달라고 합니다. 이말이 무슨뜻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이 물질도 아니고, 무슨 힘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를 지킵니까? 이 말은 헬라 원어를 보면 '아버지의 이름 안에 우리를 보전한다'는 뜻인데,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간직하도록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간직한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의 위대함과 그 거룩함을 우리가 가졌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이름은 우리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없는 영광과 위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영광스럽고 위엄있는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감히 입에 담지를 못했습니다.지금 우리는 성경을 아주 흔하게 가지고 있습니다만.옛날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기록하는 사람들을 서기관이라고 합니다. 서기관들이 성경을 기록하다가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그 이름을 그냥 기록하지 않고 일어나서 예를 표하고, 그리고 붓을 빨아서 새로 먹을 찍어 하나님의 이름을 쓰고, 그리고 나서 다시 붓을 빨아서 새로 먹을 찍어 성경을 써 내려 갔습니다.서기관들이 성경을 쓸 때, 한 사람이 쓴 것이 아니고 두 사람이 썼습니다. 한 사람은 성경을 읽고, 한 사람은 읽는 것을 듣고 그대로 성경을 썼습니다.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절대로 입에 담지 않았습니다.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읽다가 말을 하지 않고 일어서고 그러면 쓰는 사람이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인 줄 알고 아까 말하던 방식으로 그 이름을 썼던 것입니다. 이만큼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나름대로 존중히 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