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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양심

본문 말씀

요한복음 16:9

죄에 대하여라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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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 성령이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하자면 '진리의 성령을 보내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가신다'는 말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자신이 떠나가고 성령이 오시는 것이 유익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말씀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유익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유익이 오늘 말씀 가운데 두 가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8-11절에 언급된 '책망하시는 은혜'요, 또 하나는 13-14절에 나오는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은혜'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은혜를 함께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성령께서 우리를 책망하십니다. 즉 성령께서 우리의 죄 짓는 것을 책망하신다는 것입니다.그런데 여기서 '성령이 우리를 책망하신다'는 것은 '꾸짖는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드러내서 자세히 정확히 보여주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어떤 것이 죄인지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죄를 짓고도 자기가 죄를 지은 줄도 모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잘못한 것인지, 어디까지가 잘못한 것인지 그 분명한 한계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스스로 죄가 아니라고 생각해 버리면서 잘못했다는 마음마저 들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이 가려지고 양심이 오염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나를 보고 잘못했다고 말해도 나는 뻔뻔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내가 나를 잘 모를 때, 성령께서 내 죄와 허물과 내 잘못을 밝히 보여주셔서 나로 하여금 그것을 깨닫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가장 중요한 사역 중 하나입니다. 성령은 죄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에게 참과 거짓을, 선과 악을 구별하게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임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인간이라도 인간 스스로는 자기의 죄를 정확히 바라볼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나에게 보여주셔야만, 나의 죄악의 모습을 올바로볼 수가 있습니다. 성령이 아니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진리의 뜻을 모르는 법입니다. 교회 생활을 오래해도 성령 즉 진리의 영이 임하지 아니하면 깨닫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성령의 임하심을 기다리라~기다리라~고 당부를 하셨던 것입니다. 당신은 성령을 받았습니까? 받았다구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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