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코 복음은 현실의 고통을 잊도록 하기 위해서 천국이라는 환각제를 주사하는 도피주의적인 종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주님은 근심에 떠는 제자들에게 저 세상 이야기를 하셨을까요?첫째는,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는 천국 이야기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이 오늘 이들과 함께 이러한 고통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십자가에 죽으시는 궁극적인, 마지막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택하신 백성들을 믿게 하사 주님이 준비하시는 천국으로 이끌기를 원하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가 "나는 구원받아야 되겠습니다."라고 말할 때 우리는 천국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나는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합니다."하는 말입니다.천국은 세상에서 씨름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완전한 해답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세상에서 당하는 손해라든가, 억울함과 분한 것이라든가 모순된 세상의 치사한 모든 것들에 대한 완전하고 충족한 보상입니다. 그 나라에 가면 우리의 마음에 있는 응어리들이 다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천국은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모든 행복의 최고급 행복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천국에 가면 세상에서 우리가 당하던 모든 고통의 원인이 완전히 제거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을 보면 천국에는 다시는 사망이 없고 죽음이 없다고 합니다. 다시는 죽음이나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 왜 기뻐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자가 죽어서 가슴을 치고 울어 본 일이 있습니까? 밤잠을 설쳐가며 통증을 가지고 씨름해 본 일이 있습니까? 슬픔이나 고통을 맛본 분이라면 천국에 죽음이나 고통이 다시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잘 알 것입니다.천국에 가면 부활하신 예수님의 찬란한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영원히 살 수 있는 천상의 영광을 덧입게 된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때는 키가 작다고 못생겼다고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장애를 입었다고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잘났다고 거드름 피울 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흠과 티가 전혀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