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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식 장로

본문 말씀

요한복음 10:15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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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양은 도망할 수 있는 빠른 다리도 없습니다. 머리도 좀 멍청한 편입니다. 어디로 가야 좋고 어디로 가야 나쁜 것인지조차 모릅니다. 그래서 양은 그 험한 먹이사슬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라고는 전혀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양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지켜주는 목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조금도 살수가 없습니다. 금방이라도 이리나 다른 맹수들의 밥이 될 뿐입니다. 어쩌면 양처럼 불쌍한 동물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양에게는 목자가 있습니다. 목자는 지팡이와 막대기로 양을 보호합니다. 만일 양에게 위기가 닥쳐올 때면 목자는 결코 양을 버리고 달아나지를 않습니다. 만약 그때 양을 버리고 달아나는 목자가 있다면 그는 거짓 목자요 삯꾼 목자입니다.

삯군은 자기 양떼가 아니기 때문에 양을 팽개치고 달아나는 것입니다. 참된 목자는 자기의 생명의 위험이 온다 하더라도, 아니 생명을 내어주고라도 그 양을 보호합니다. 이런 목자가 진짜 목자요 선한 목자입니다. 해방 직후 북에는 소련군이 점령하여 많은 민족지도자들이, 특히 정치와 교회지도자들이 월남하여 살길을 찾았습니다. 공산주의 체제가 되면 대대적인 숙청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만식 장로님만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염려한 김구 선생이 젊은이 두 사람을 보내어 조만식 장로님을 모시고 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조 장로님은 그를 모시러 간 젊은이들에게 "북에 있는 양들을 버리고 월남할 수가 없노라"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런 선한 목자 조만식 장로님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면 우리는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릅니다. 선한 목자이신 우리 주님께서는 그의 양떼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 험한 십자가를 친히 지시고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자기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은 자기 생명을 양을 위해서 내어주신 선한 목자이십니다. 주님이 구주가 되신 것은 그냥 쉽게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죽음과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기 때문에 주님은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희생 제물로 내어놓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제물을 드리는 대제사장이신데 스스로 제물이 되어 제사를 드리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인간의 위치에 서서 인간을 대신해서 죽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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