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집에 포도주가 모자란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일인지 모른다. 성경은 포도주라는 말을 140회 정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포도주가 모자란다는 것은 기쁨이 사라진다는 말과 같다. 혼인 잔치 만큼 경사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인생은 밥먹고 하는 일이 있다면 아들 딸 키워 결혼시키기 위해 산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자녀를 키우다가 결혼하는 모습을 못보고 세상을 떠난다면 이보다 더 끔직한 일이 있을수 있을까..
예수가 가난한 갈리리 혼인 잔치집에 초대 손님으로 오셨는데 객을 흥겹게하는 포도주가 모자란다는 말이 얼마나 주인을 당황케 했을까? 그러나 천대받고 미움받는 갈리리 혼인 집에 예수가 참여하고 계시다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집회서"라는 책에 "포도주가 없는 인생이란 무엇인가? 포도주는 인간을 기쁘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기록해 놓고 있다. 포도주는 안녕과 하나님의 축복의 상징으로 기록하고 있다(창27:28-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신약과 구약성경에서 포도주는 생활 일상품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포도주는 가족 할례와
약혼식과 결혼식 때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매 식사 때 마다는 마시지 않았다. 또 포도주는 약품으로도 사용했다(딤전5:23『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