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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5월 02일   
나쁜 여자 아니에요!
  / 사무엘상 1:9 - :18
 
 

5월2일 수

사무엘상 1:9-18

9 엘가나의 가족이 실로에서 식사를 한 후에 한나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때,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성전 문 밖 가까이에 앉아 있었습니다.
10 한나는 매우 슬퍼 크게 울면서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11 한나는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저의 괴로움을 돌아봐 주십시오.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저를 잊지 마십시오. 저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과 그의 전 생애를 여호와께 드리고 아무도 그의 머리에 칼을 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12 한나가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는 동안 엘리는 한나의 입술을 지켜 보았습니다.
13 한나는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입술은 움직였지만, 소리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4 엘리가 한나에게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취해 있을 작정이오. 포도주를 끊으시오.
15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제사장님. 저는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큰 괴로움 중에 있는 여자입니다. 여호와 앞에 저의 마음을 쏟아 놓고 있었습니다.
16 저를 나쁜 여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나 괴롭고 슬퍼서 기도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17 엘리가 대답했습니다. 평안히 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라오.
18 한나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여종과 같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나는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은혜를 구하는 한나

한나는 사람을 미워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는 대신 다만 이 고통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사람들이여, 항상 하나님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분께 여러분의 마음을 다 털어놓으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시 62:8).’바로 이것이 승리의 길입니다. 한나가 구한 것은 아들이지만 이것은 자기의 슬픔을 보상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녀의 서원은‘당신이 나에게 주시면 나도 당신에게 드리겠다’는 식으로 조건을 내건 거래가 아니라‘내가 당신에게 봉사하도록 힘과 방법을 주옵소서’하는 가난한 간구였던 것입니다. 그녀가 구한 것은 그저‘은혜’였던 것이죠.‘은혜’란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그저 주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물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은혜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은 자기가 정말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자임을 아는 것입니다.

 
은혜 받을 두 가지 준비

한나가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본 엘리는 그녀가 술 취한 것으로 오해하고 야단을 쳤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이와 같이 억울한 모욕을 당했어도, 하나님의 종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화를 내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있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준비는 바로 이와 같이 한결같은 겸손함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은 사람은 겸손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엘리는 한나에게 축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그러자 한나는 그 말씀을 믿음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또한 가지 중요한 준비는 바로 이와 같은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반드시 자기를 찾는 자에게 선물을 주시는 분인 줄을 믿어야 합니다.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때 형편을 비관하고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주님께 나아가 털어놓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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