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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죽음과 흩어짐

본문의 중심내용

유월절 식사에서 예수님은 빵과 잔의 새로운 의미를 설명하십니다. 이어서 제자들의 흩어짐과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십니다.


[ 마가복음 14:22 - 14:31 ] (찬송311장)

22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27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2-26절 유월절 식사 때 가장(家長)이 식탁에 놓인 음식의 의미를 설명하듯, 예수님은 떡과 잔으로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불의한 권력자들에 의한 허망한 죽음도, 실패한 혁명가의 무모한 죽음도, 동고동락하던 제자들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한 억울한 죽음도 아닙니다. 구약에서 예시되고 예언된 ‘새 언약’ 수립에 필요한 대속의 죽음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으로 보이신 언약적인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참 제자의 길을 걸을 수 있고, 지독한 자기중심성의 굴레에서 벗어나 십자가가 요구하는 자기 부정의 삶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25,28절 임박한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가리키며 소망을 주십니다. 십자가로 향하면서도 하나님 나라에서 나눌 잔치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의 배신을 예고하면서도 갈릴리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회복의 소망을 갖게 하십니다. 십자가 너머에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혹한 십자가를 지나 영광스러운 부활에 이르신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27,28절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지리라”(슥 13:7)는 예언을 인용하며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라”는 냉엄하고도 불편한 진실을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의 죽음 이후 제자들이 겪게 될 충격과 절망을 내다보고 대비해주시는 듯합니다. 하지만 ‘넘어짐’(배반)에 대한 예언에서 끝나지 않고 ‘살아남’(부활)을 통한 ‘일어섬’(회복)의 약속도 주십니다. 이처럼 인간의 끊임없는 배반과 부인의 역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피로 물든 언약(24절)과 그 언약에 뿌리 둔 신앙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9-31절 예수님의 경고와 우려에도 베드로는 모두 ‘다’ 버려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고 ‘죽는 데까지’ 따라가겠다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그는 기도 없는(14:32-41) 의욕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유다는 탐욕을 좇다가 배신했고 베드로는 말씀보다 자신을 믿다가 넘어졌습니다. 실망하며 돌아선 유다와 조금만 어려워져도 모른 척하는 베드로와 나는 다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
공동체-말씀으로 저를 진단하실 때 제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를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열방-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이집트에서 19세 청년이 살해당했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이 가정에 하나님의 위로가 깃들고, 이런 상황에서 이집트 교회들이 굳건한 신앙으로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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