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
[아가 4:7]
교회를 보고 탄복하시는 주님의 감탄은 정말 놀라울 정도이며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고 격찬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열정적입니다. 주님은 교회를 보고 그냥 어여쁘다고만 하시는 게 아니라 “순전히 어여쁘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교회를 보시되, 그의 대속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받고 그의 공로로 의의 옷을 입고 그분 안에 있는 교회로 보십니다. 주님은 교회를 어여쁨과 아름다움이 충만한 것으로 간주하십니다. 주님이 교회를 이렇게 보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께서 감탄하고 탄복하시는 자신의 완전한 빼어남 바로 그 자체요, 교회의 거룩함과 영광과 완전함은 그가 사랑하는 신부의 등에 걸쳐 준 자신의 영광스러운 의복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순전하거나 균형만 잡힌 게 아니라 정말 사랑스럽고 순전히 어여쁩니다! 교회는 실제로 미덕을 지니고 있습니다! 죄로 일그러진 흉한 모습이 다 제거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주님을 통해 그의 공로로 의를 획득했기 때문에 실제로 아름다워졌습니다. 성도들은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용납될” 때 그들에게 주어지는 긍정적인 의를 갖고 있습니다.
교회는 또 그저 그렇게 아름다운게 아니라 최고로 아름답습니다. 교회의 신랑되신 주께서 교회를 가리켜 “너는 여자 중 가장 아름다운 자”라고 부르십니다. 교회는 이 세상의 어떤 왕족이나 귀족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진가와 빼어남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택한 신부를 이 세상의 모든 여왕이나 황후들과도 바꾸시지 않을 것이요 심지어 천국에 있는 천사들과도 바꾸시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모든 여자 중 가장 아름다운 자”로서 최고로 꼽으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달과 같아서 별보다 훨씬 더 밝은 빛을 냅니다. 주님은 교회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주께서 친히 모든 사람들에게 교회에 와서 메시지를 들으라고 초청하십니다. 그들을 초청하시되, 그들의 관심을 끄시려고 특별 감탄사인 “보라”(behold, 한글 개역에는 번역되지 않았음-역자 주)는 말까지 사용하십니다.
"보라 내 사랑 보라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아 4:1). 주님은 바로 지금도 자신의 이런 견해를 널리 알리십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의 보좌에서 일어나 온 우주 앞에서 교회의 진실성을 인정하실 것입니다. 자신이 택한 교회의 사랑스러움을 엄히 인정하시면서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마 25:34)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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