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떠난 사람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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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
요한복음 16:32
그러나 내가 혼자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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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태어날 때는 혼자서 태어납니다. 쌍둥이라 할지라도 동시에 태어나는 법은 없습니다. 죽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자고있던 가족들도 알지 못한 채 자고 일어났더니 죽어있는 경우도 있고, 또 주변에 많은 가족들이 안타까워하며 지켜봐 준들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결국 인생은 혼자라는 것입니다. 인생 살아가는 길에도 주변에 마음을 같이하고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도 결국은 떠나가고 혼자임을 느낄 때가 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때로는 자녀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고 보면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예수님 이 땅에 계실 때도 그랬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향해 확신의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그 얼굴 모습에서 주님은 배신의 앞날을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높이는 입술로 머지않아 주님을 저주하게 될 것을 미리 보신 것입니다.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올 것이다" 믿었던 제자들이 등을 돌리고 배신할 때가 올 것이라는 말씀입니다.가까이 있었던, 가장 믿었던, 사랑을 주었던 제자들이 달라질 것을 보시는 주님의 마음... 욥의 경우도 가장 믿었던, 가까이 한 몸 이루고 살던, 세상사람 다 이해 못해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알아주어야 할 아내마저 욥에게 저주를 했던 것을 봅니다. 다윗의 경우를 보십시오. 아들 압살롬이 칼을 뽑아들고 아버지를 향해 쿠테타를 일으킵니다.
다윗이 얼마나 급했던지 머리를 빗지 못한 채 맨발로 예루살렘 성을 버리고 도망을 합니다.
자식에게 배반당하고 버림받고, 쫓기는 심정... 바울도 그랬어요.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이 바울을 따르며 무엇이든지 다 해줄 것처럼 했습니다. 그러다가 바울이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을 때 다 바울 곁을 떠났습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때에 모두가 그 곁을 떠나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도 그렇습니다. 결국에는 아무도 나에게 힘이 되지 못합니다. 내가 확보해 놓은 지위나 재산으로도, 나의 배움으로도, 나와 가까이하던 주변 사람들로도, 심지어 가족까지라도 결정적인 때에는 내 인생에 아무 힘이 될 수 없다는 거예요.
결국 인생은 혼자입니다.예수도 제자를 의지하지 않고 아버지를 의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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