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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목자(2)

본문 말씀

요한복음 10:3

문지기는...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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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한모금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남겨둔 자기 백성들을 눈동자와 같이 살피시며, 어떤 경우에도 밀착 경호하는 방법으로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잠시도 멀리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길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다고 했습니다(출40:36-38, 신32:10). 선한 목자는 정당하게 문으로 들어갑니다. 즉 합리적인 길을 통해 양을 만납니다. 그러나 절도나 강도는 양을 늑탈하러 왔으므로 뒷문이나 담을 넘어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이렇게 다르다는 것은 양과 목자의 사이는 서로 믿고 순리적인 아름다운 관계이나 강도와 절도는 그 반대인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선한 목자와 양은 서로 음성을 알아듣는다고 했습니다. 가정에서 키우는 짐승들은 대부분이 주인의 음성을 압니다. 음성을 안다는 것은 어떤 음성이 들려온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음성을 알아듣는 것은 지난날의 경험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다정한 소리의 음성을 알아듣는다는 것은 존경과 믿음을 의미합니다. 그 소리만 들으면 안심이 되는 것처럼 목자는 양의 음성을 알아듣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요즘 말로 대화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죠. 우리는 사랑스러운 주님의 음성에 나의 생을 다 맡기고 그리고 따라 갑니다. 본문에서도 양들은 목자의 음성이 이끄는 대로 따라 갑니다.

그 음성을 알기 때문에 믿고 따라가는 것으로 전적인 위탁입니다.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부른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관계를 말합니다. 목자가 양을 대할 때, 양이 많다고 해서 한 마리쯤은 하고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마리 한 마리에게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개인적이고 직선적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양 아흔아홉 마리가 있어도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반드시 찾으시겠다는 귀중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개별적인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개별적으로 부르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선한 목자는 앞서서 갑니다. 4절에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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