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들의 사고는 모든 인생의 고통은 죄값이라고 보았습니다. 자신이 범죄해서 당한 것이거나 아니면 그 부모와 조상이 범한 죄값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소경은 나면서부터 소경이 되었으니 그 부모나 조상이 범한 죄값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것을 가르치는 종교적인 집단이 있습니다. 지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안목은 달랐습니다. 이들은 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긍정적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일까? ① 인간의 존엄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죄의 고통 이전에 가졌던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 주기 위해서 입니다. ② 미래의 행복을 주기 위함입니다. 세인들과 제자들은 현재의 고통은 과거적인 것으로 보았으나 주님은 현재의 고통에서 미래의 기쁨과 감격을 보여 주었습니다. ③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이 땅 위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서 밀알로 살았습니다. 주님을 통해서 어두운 영혼에게 새로운 광명의 빛이 비치게 되었습니다. 눈은 몸의 등불입니다. "눈은 몸의 들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마6:22-23)고 했습니다. 우리 몸의 지체 중에서 눈의 역할은 참으로 귀합니다.
눈이 열린다는 것은 가치관의 변화를 말합니다. 이것은 정신적으로나 영적인으로 대변혁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삶의 의식구조와 가치관의 변화가 없으면 안목이 바뀔 수 없습니다. 지금은 때가 낮입니다. 이것은 창조질서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하여 이러한 창조질서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창조질서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빛이 등장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요1:9)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어두움에 처한 각인에게 참빛 되신 주님이 비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