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켐퍼스가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에서 사람들의 비난과 판단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너를 칭찬한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너를 비난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사람의 말에 신경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사람의 비난대로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24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외모와 사람들의 말에 의해서 우리를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공의로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보시고 계십니다. 당시에 예수님을 미워하는 사람들 가운데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쳐주신 것 때문에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가장 큰 논쟁의 초점은 안식일 문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이 생명처럼 지켜오던 안식일을 범했기 때문에 미워하고 죽이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당시의 종교계를 이끌고 가던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또 한 부류는 사두개인으로 이들은 당시의 로마 지배 하에서 정치적인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특권계급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자 그들이 누리고 있는 특권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혈안이 되어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셔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지금 자신을 향한 눈들이 곱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본문 속에는 예수님이 무엇을 가르치셨는지 가르침의 내용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16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예수님의 권위는 자신의 학벌에 두시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질에 두지도 않으셨습니다. 오직 말씀에 권위를 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말라기 선지자를 끝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400년 동안 선포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의분(義憤)으로 입을 담으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