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한번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 있다면 '예수님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분명해야 우리는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에서 실제로 필라델피아 거리에 나가서 이 문제를 조사를 했였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떤 소년은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생각한 사람"이라고 했으며, 생물학을 전공한 어느 아가씨는 "예수 그리스도는 순수한 에너지의 진수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의 지도자라고 했고, 사회 개혁가 또는 선한 일을 한 사람, 착한 사람 등으로 이야기 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에 대한 상반된 질문을 볼 수 있습니다. 11절에는 유대인들이 예수가 어디 있느냐? 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찾고 있는 것이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하여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질문은 예수가 누구냐? 하는 질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12절에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무리를 미혹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가끔씩 자신의 집무 초기 시절에 민정시찰을 나갔답니다. 잠바차림에 국민들의 소리를 직접 들었는데 하루는 설렁탕 집의 아주머니가 비서관과 소수의 경호원을 데리고 나온 박 대통령을 보면서 당신은 참 박정희 대통령을 많이 닮았다고 하면서 정부의 실정을 가감 없이 비판을 하더랍니다. 떠날 때에 금일봉을 전달하고 갈 때야 비로서 그분이 대통령인 것을 알았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평가가 좋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의 입장에서 주변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듣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잘한다' 또는 '좋다'라는 평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당신은 예수가 누구신지 알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