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지나칠 만큼 비참한 자리에 떨어지고, 한 가닥 불빛도 비치지 않는 완전한 절망 속에서는 깊이 잠을 잔다고 합니다. '너무 고민이 많아서 한잠도 못잤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 고민이 적은 사람입니다. 오늘 인생을 포기한 사람, 오늘 38년 된 병자와 같은 사람, 그는 낫기를 소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낫기를 원하느냐" 하며 그에게 소원을 불어 넣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소원을 주신다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사람에게 소원이 없으면 신앙도 생기지 않습니다. 바라는 것이 없고, 구하는 바가 없는데 무엇을 믿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따라서 소원이란 신앙이 있는 곳에서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인의 진정한 소원은 창조주요 구속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모시고 영원토록 사는 그것입니다.
이 기적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교훈은 참으로 낫기를 소원하거든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더 이상 죄를 계속 범치 말라"는 것 입니다. 이 말씀은 지금까지 범한 모든 죄는 이 시간 단번에 용서해주겠다는 말씀이요, 다시는 죄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그가(예수님) 채직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는 약속이 이뤄졌음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