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님께서는 하필이면 그 38년 된 병자에게 이런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주셨을까요? 기적은 계시의 일환이라고 했으니, 하나님께서 이 기적을 통해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분명한 계시가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적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기적은 할 수 없는 사람을 찾으시는 주님의 자비의 음성입니다. 이 병자는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이었고,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으로 병과 절망뿐입니다.
38년동안 어두움과 멸시와 수모를 당해야 했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비참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오직 '할 수 없읍니다'라는 말 밖에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는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을 '불가능'이란 말로 표현합니다. "불가능"이란 말에는 두 가지 종류의 불가능이 있습니다. 조건적 불가능이란 말과, 사실적 불가능이있습니다. 오늘 이 병자는 "영원히 불가능" 한 사실적 불가능한 자입니다.
그 곳에는 많은 병자가 있었는데 왜 이 병자에게만 오셔서 병을 고쳐 주셨을까요? 그곳에서 가장 불가능한 사람을 뽑았을까요. 오늘 아침 우리가 들어야 할 메시지인 것입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는 이 말 속에는 소원을 일으켜 주시는 주님의 권능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 앞에 아멘!으로 굴복해야 합니다. 비참하게 굴복합시다. 자존심을 버리고 아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