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지금 해야 합니다 대동강에서 성경책을 내밀며 한 마디의 말도 못하고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는 씨만 던져 놓고 죽은 셈입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하고 24세에 목사가 되어 27세에 세상을 떠났으니, 그것도 내외가 함께 머나먼 타국에서 알지 못하는 나라의 병사에게 죽임을 당하다니 어떻게 보면 완전한 실패의 인생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는 선교의 열정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의 손에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의 씨가 되어 100년을 지난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 인구는 1200만을 헤아리게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큰 50개 교회 중에서 30개 교회가 한국에 있게 되었다니 이 얼마나 큰 열매인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36절)." 언젠가는 뿌렸던 자와 거두었던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씨를 뿌리면서 혹시 싹이 나지 아니할까 염려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