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성도는 "하나님 예배"에 관심을 기울이는 법이다. "예배를 간단히 드리고"라던가 "설교는 짧게!"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예배를 받기 위해 우리 앞에 앉아 계시는 분이 이런 소리를 들을 때 얼마나 모욕감에 젖을까. 예수님 말씀같이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한다"는 말이 실감나지 않는가. 우린 얼마나 형식을 좋아하는가. 얼마나 정치적 예배(?)를 많이 드리는가!
주님은 다시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요4:23『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교회 마다 예배를 얼마나 많이 드리는가. 그러나 예배받으실 때 마다 주님은 "참 예배는 아니구나" 하시고 입맛을 다시며 돌아서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계셨을 것이다. 사마리아 여자의 관심에 주님은 얼마나 반가웠을까.
신앙의 자세는 예배의 자세다. 장소의 문제가 아니다. 교파 문제가 아니다. 형식도 중요하다. 교회 정치도 중요하다. 그러나 다 그림자다. 실체가 아니다.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을 무시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유대인 예수는 상종 못할 사마리아 여자를 찾아갔다. 그리고 애타는 심정을 읽고 아낌 없이 생수를 부으셨다. 음란한 여인인줄 알면서도 죄를 책망 대신에 새생명을 부으셨다. 주님의 관심이 여인의 관심이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