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3:25『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으로 더불어 결례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변론을 잘하지 못하면 안한 것 보다 못하다. 변론을 하려면 많은 것을 알고 또 바로 알고 해야 하는데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물세례를 받아야 하는지 안 받고 율법의 결례를 받아야 하는지 망설이는 유대인들을 설득시키려고 변론을 먼저 시작한 것 같다.
실은 요한의 제자들은 변론할만한 지식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율법의 결례와 복음의 세례와의 뜻은 엄연히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뜻을 품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위로부터 내리는 성령 세례와 땅의 물세례와 결례를 분별치 못하고 변론함으로서 유대인들과 마찰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기의 선생께(요한) 물세례를 꼭 받아야지 하는 것을 고집했을 것이다.
그들은 예수가 계시는 쪽으로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을 보고 요한에게 고발했다. 26절에서『저희가 요한에게 와서 가로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강 저편에 있던 자 곧 선생님이 증거하시던 자가 세례를 주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그리스도를 자기 선생과 비교하되 오히려 요한보다 예수를 못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바른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한 좋은 예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