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이미 모슬렘을 위한 선교사역을 시작했노라고 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지하에 숨어들어 건물이 필요하지 않은 경험이 있기에... 언제든지 게릴라와 같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훈련이 잘된 사람들은 오직 자신들 뿐이라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성도들은 지난 날부터 지금까지 박해를 받는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중국의 가정교회에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물질의 후원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과 동역할 형제들을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선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조언하며 함께 할 친구가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의 중국선교에 대한 선교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중국교회 위에 군림하거나 그들을 지도하려고 하는 건방진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중국교회를 선교적인 동반자로 인식하고, 중국교회로부터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스스로 중국교회를 눈 높이가 같은 선교적 동역자로 인식하지 않는 한 한국교회와 중국교회의 선교적 동반관계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교회 성도들은 결코 한국교회의 하수인들이 아닙니다. 그들 나름대로 주께서 훈련하시고, 그들을 주께서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섭리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그들을 진정한 형제교회로 알고 그들과 선한 사역을 위한 동반자로 인식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