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율법의 완성을 위해 오신 예수가 며칠 전에 유월절의 의의를 통해 하나님이 애굽의 400년 종살이를 면하게 해주신 그 은혜를 기념하는 예식전에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들렸는데, 많은 유대인들이 성전 안에서 웅성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성전이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시장으로 변해 있었다.
유월절기를 앞두고 더 깨끗해야 될 하나님의 성전이 장사하는 장사꾼들이 돈을 주고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예수님은 상상치 못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의분을 터트리신다. 채찍을 손에 들고 돈궤를 엎으시고 소와 양과 비둘기를 몰아내시고는 소리소리를 지르신다.『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6절)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누구였을까?
제물을 갑자기 준비하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아니었을까? 제사장들이 직접 장사를 안한다해도 소를 성전으로 끌고 들어오도록 허락한 사람들은 제사장들이 아니었을까? 틀림없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마음 다르겠는가? 돈을 좋아하는 우리 아닌가! 돈이라면 목숨을 거는 것이 주의 종들 아닐까(?) 요즘도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는가?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면서 신앙생활하려는 사람이 1000명 중 몇 명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