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의 자세함을 보라. 세례 요한으로부터 제자들이 예수께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가는 것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고기가 물을 찾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이 세례 요한은 자기의 제자들이 예수의 영생 속으로 흘러 들어감을 이상히 보지 않는다. 당연한 흐름이다. 요한의 제자 안드레가 예수를 좇으면서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하면서 예수 앞에 서서 예수를 본다.
그 때 예수께서 요1:39『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 십시쯤 되었더라』즉 해가 지기 까지 한 두어시간 남지 않았음을 그때 시간적 상황을 가르치고 있다. 두 제자 중 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제자 안드레를 요한 사도가 이름을 밝히는 것은 안드레를 주시할 만한 제자였기 때문이 이니었을까? 열심이 남달랐음이 분명하다. 요한의 두 제자가 그날 밤을 주님과 함께 지냈다.
밤이 되면 다 집으로 돌아 가는데 안드레는 "와 보라"는 말씀대로 예수님과 하루밤을 지내면서 확인한 바가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예수님의 무엇을 보았을까? 다음날 안드레는 동생 시몬을 급히(?) 찾았다.『그가(안드레)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말했다.그날 밤 안드레는 예수가 메시야임을 보았다. "와 보라"던 그가 모두 기다리던 "메시야"임을 보았던 것이다. 아멘!